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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주 에 해당하는 글 : 1 개
2008.01.01 :: 대림 3주 강론
2008. 1. 1. 09:26
대림 1, 2주까지는 세례자 요한의 입을 빌어
대림 1주의 말씀은 “깨어 준비하라”
대림 2주에는 “회개하라=내 안에 그려진 하느님의 바로 세워라 ,  그리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심판을 면하리라”
이렇게 세례자 요한은 우리가 하느님께 닥아가는 길을 보여주었지만 우리를 심판하는 하느님의 모습에선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세례자 요한의 한계이다.

대림 3주에는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인 나 애수는
눈먼 이들이 보게하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걷게하며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하고
귀 먹은 이들이 듣게하며
죽은 이들을 되살리며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게 하는 자이다

마태오 복음에는 天國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는 하느님 존재를 이미 인정하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해서 기록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천국이란 말 안에는 하느님의 존재 여부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지 못한 것을 향유할 수 있는 곳이라는 뉘앙스가 깊이 깔려 있다.  
그러나 유대인은 하느님의 이름을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돌려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하느님의 나라 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보여준 일들이-장님, 귀머거리 앉은뱅이, 나병환자....들에게 행하신 일-
하느님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깨어 준비하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면 우리는 하느님의 주권이 행해지는 그런 환경으로 들어가게 된다.(심판이 아니라)

따라서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준 하느님 나라는 세례자 요한이 보여준 것과는 개념이 다른 더 크고 자비로운 상태이다.
나의 하느님은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태어난 자이며”
“하느님은 자비로우시며“
“우리를 채워주셔서 부족함이 없게 해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해주신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심판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하고 산 이가
그 분 앞에 가면 자신이 산 삶을 뒤돌아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남대학교 병원 원목 신부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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