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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4주 미사 강론 에 해당하는 글 : 1 개
2008.01.01 :: 대림 4주 강론
2008. 1. 1. 09:27
2007년  12월 23일 대림 제 4주일

마태오 복음 1,18-24
동정녀 마리아가 잉태하여 낳을 아들(=예수)의 이름 = 임마누엘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무엇일까?
치유, 평화, 기도의 이루어 짐, 聖化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이들은 결과물이다.
이들보다 먼저 과정이 있게 마련이다.
우선 총각 요셉에게 일어난 일을 봐도 알 수 있다.
하느님이 함께 함으로 그에게 닥친 것은 날벼락이었다.
자신의 약혼녀가 자기도 모르는 임신을 하여, 파혼을 하여야하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야하는 가시밭길을 걸어야하게 되었다.
요셉은 성경에 의하면
의로운 사람으로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다고 기록되어있다.
그가 살아온 모습대로 法대로 이 일을 처리한다면
이혼장을 쓰고 두 사람 앞에서 증언을 하면 파혼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게 하면 마리아는 간음을 한 것으로 되기에 돌로 쳐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요셉은 마리야에게서 아이를 잉태하였다는 말을 듣고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아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맘먹었다.
마리아에게는 통과된 하느님의 뜻이
요셉에게 걸려 무산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법대로 사는 의로움이 하느님의 뜻을 막을 수도 있다.
바로 그 때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라고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는 꿈을 꾸게 된다.
이상한 꿈을 꾸었다라고 생각하며 간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런 사소한, 현실이 아닌 꿈속에서 들은 천사의 말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임으로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예수,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 + 임마누엘 =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우리의 구원이시다.” 라는 등식이 성립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느끼고
믿음으로
하느님이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


                                                                                                                                     충남대병원 원목 신부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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